시리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한 아딥 카림은 첫째 딸이자 사진작가인 무나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시리아로 여행을 갔고 그곳에서 실종 됐다는 사실을 갑작스럽게 전해 듣는다. 카림이 한사코 숨기고자 했던 과거를 찾아 딸 무나가 아버지의 고국으로 떠난 것이다. 불안하고 위험한 시리아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카림은 그 즉시 다마스커스로 날아가 딸의 행방을 추적한다. 수 십 년 전 이스라엘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을 받은 후 조국 시리아에서 도망쳐야 했던 카림은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엄청난 위험이지만 시리아의 옛 연인과 지인을 만나 도움을 얻어 단서를 찾아 나간다. 불온한 사상이나 행동을 하는 자를 가차 없이 사형시키는 나라에서 무나의 목숨은 풍전등화와 같다. 아버지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한 딸은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