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한(한준)은 거친 친구 창(봉태규)을 만난다. 창과 어울려 다니던 한은 우연히 술집에서 일하는 새리(박근영)를 도와준다. 단란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란(조은지)은 기둥서방인 창에게 모든 것을 준다. 한은 삐끼로 일하면서 새리를 점점 좋아하게 된다. 새리 또한 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나 유흥가 밑바닥 삶을 사는 이들에게 사회는 차가울 뿐이다. 술집 지배인 용호의 맘에 들었던 새리는 용호의 마수에 걸려들고 한과 창은 집단 강간 혐의로 경찰에 쫓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