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순옥은 첩 영선과 영선이 낳은 아들과 함께 사는 남편 동철이 밉지만, 하루 종일 분주히 제사를 준비한다. 하지만 장을 보고 돌아오다 동철 가족의 다정한 모습을 본 순옥은 어쩔 수없이 속이 상한다. 한편, 영선은 한복을 지어 정육점 주인에게 갖다 주는데, 영선이 첩이라는 사실을 안 정육점 주인은 옷값을 주기를 거부한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그 소식을 들은 동철이 씩씩대며 정육점으로 달려가는데...